[SOBI] 24년 11월의 물건들
소비요정의 소비일기 | 2024년 11월의 물건들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소비 요정'으로 유명하다. 예쁜 물건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어느새 덜컥 사기 때문.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이건 대체 왜 산 거야?' 하는 물건이 꽤나 많다고나 할까. 물건이란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자주 사용하기 위해선 심미성도 무시할 수 없다. 예뻐야 눈이 가고 눈이 가야 자주 쓰게 되니까. 물건으로도 세상은 넓어진다고 믿는달까.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이 가는 곳이 궁금하다면, 그가 돈을 쓰는 곳을 따라가 보라는 말을 들었다. 사람은 마음이 가는 곳에 시간과 돈을 쓴다고. 돌아보니 나의 소비들에는 그 순간 나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단순히 예뻐서 산 물건도 있지만 때론 의지가 담겨 있고 미련이나 계획이 담겨있기도 하다. 그래서 시작..
our warm camp/HOME & OBJECT
2024. 11. 28.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