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로고 이미지

메뉴 리스트

  • 홈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69)
    • notice (2)
    • our warm camp (64)
      • CHUNGMIN (0)
      • YOUTUBE (0)
      • PEOPLE (0)
      • ESSAY (8)
      • TRIP-log (24)
      • OUTDOOR (4)
      • SIDO (2)
      • DAY DAY (1)
      • PLACE (0)
      • CULTURE (16)
      • FOOD (8)
      • HOME & OBJECT (1)

검색 레이어

로고 이미지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our warm camp

  • 여름, 복숭아 그리고 엄마

    2025.04.23 by Chungmin

  • BOOK | 지난 날의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에 대하여

    2025.03.28 by Chungmin

  • 입춘 | 폭설 내리는 어느 봄날, 냉이 떡볶이 | 2025 절기록

    2025.02.12 by Chungmin

  • [SOBI] 24년 11월의 물건들

    2024.11.28 by Chungmin

  • PLAYLIST | 이상하게 네게 눈이 가 👀

    2024.11.22 by Chungmin

  • CANADA ⑲ | 요호 국립공원 그리고 드디어 밴프, 루이스 호수! - day3

    2024.11.17 by Chungmin

  • CANADA ⑱ | 달릴수록 깊어지는 캐나다의 중심으로 - day2

    2024.11.16 by Chungmin

  • CANADA ⑰ | 남매, 4000km 캐나다 로드트립 시작! - day 1

    2024.11.14 by Chungmin

여름, 복숭아 그리고 엄마

여름이면 집에서 복숭아 단내가 났다. 엄마에게서 풋풋한 단내가 나기 시작하면 또 여름이 왔구나, 밥 대신 복숭아로 배를 채우는 계절이 왔구나 생각했다. 여름은 엄마의 여섯 남매가 시골의 작은 과수원에 모이는 계절이기도 했다. 엄마의 엄마, 그러니까 외할머니는 나이가 여든이 다 되도록 복숭아 농사를 지었다. 작은 몸과 아픈 관절로는 과실을 다 수확할 수 없으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식들이 그 시기만 되면 집으로 쫑알쫑알 거리는 병아리처럼 다시 모이는 것이다. 사실 나는 여섯 남매의 시커먼 속을 다 안다. 다들 떨어진 낙과를 줏으러 오는 것이다. 할머니네 복숭아는 키가 180cm가 넘는 막내 삼촌의 주먹보다 컸고, 웬만한 곶감보다 달았다.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과즙이 팡! 하고 터지는 게 나는 여지껏..

our warm camp/ESSAY 2025. 4. 23. 16:37

BOOK | 지난 날의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에 대하여

이 책을 선택한 건 오직 '정한아' 작가님 소설이기 때문이다. 쿠팡 플레이 드라마 《안나》의 원작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읽고 나서 완전히 작가님의 이야기 세계에 매료되었다. 뭐라 해야 할까. 정한아 작가님의 소설을 읽다 보면 미묘하게 어긋난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애매한 죄의식을 신발에 작은 돌 하나가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처럼 느끼게 한달까. 평온한 삶 이면에 있는, 나 혼자 아는 인간의 가장 불편한 모습이 그의 글에는 생생히 살아있다. 정한아 작가님의 《친밀한 이방인》 리뷰https://ourwarmcamp.tistory.com/64 BOOK | 누구에게나 있는 사소한 욕망에 대하여《친밀한 이방인》은 2023년 쿠팡 플레이에서 수지 주연의 드라마로 주목을 받은 《안나》의 원작 소설이다. 드라마로..

our warm camp/CULTURE 2025. 3. 28. 19:26

입춘 | 폭설 내리는 어느 봄날, 냉이 떡볶이 | 2025 절기록

그동안 새로운 2025년을 맞이했다는 느낌보다 2024년 12월의 연장을 사는 기분이었다. 나라 안팎으로 슬픈 소식만 들려오던 겨울, 그렇게 1월을 살아가던 어느 날 달력에서 시선이 멈췄다. 며칠 뒤 입춘(立春)이라고 한다. 여전히 체감온도가 -11도가 되는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벌써 봄의 시작이라니. 입춘한파가 있다고 하지만 이건 꽤 심한 일이다. 달력에서 입춘을 보고 몇날 며칠 삶에 입춘이란 글자가 둥둥 떠다녔다. 추운데 봄이라니-라는 충격보다, 정말 2025년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사실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새해엔 사람들이 무엇을 했더라. 새벽 등산을 해서 첫 해를 보고 바다를 본다. 아, 그리고 목욕을 한다. 여기까지 생각이 스치자 온천이 가고 싶었다. 따듯한 물에 몸을 푹 담구고 반..

our warm camp/FOOD 2025. 2. 12. 13:47

[SOBI] 24년 11월의 물건들

소비요정의 소비일기 | 2024년 11월의 물건들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소비 요정'으로 유명하다. 예쁜 물건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어느새 덜컥 사기 때문.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이건 대체 왜 산 거야?' 하는 물건이 꽤나 많다고나 할까. 물건이란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자주 사용하기 위해선 심미성도 무시할 수 없다. 예뻐야 눈이 가고 눈이 가야 자주 쓰게 되니까. 물건으로도 세상은 넓어진다고 믿는달까.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이 가는 곳이 궁금하다면, 그가 돈을 쓰는 곳을 따라가 보라는 말을 들었다. 사람은 마음이 가는 곳에 시간과 돈을 쓴다고. 돌아보니 나의 소비들에는 그 순간 나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단순히 예뻐서 산 물건도 있지만 때론 의지가 담겨 있고 미련이나 계획이 담겨있기도 하다. 그래서 시작..

our warm camp/HOME & OBJECT 2024. 11. 28. 16:41

PLAYLIST | 이상하게 네게 눈이 가 👀

이상하게 네게 눈이 가 👀SNS에서 귀여운 짤 하나를 봤다. '하여튼 웃긴 애야'라고 누군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사랑에 빠진 거라고. 이 귀여운 글의 제목은 무려 '한국인이 사랑에 빠질 때 하는 말'. 1단계는 다름 아닌 '바보 같아'. 오.. 생각해 보니 맞는 것 같다. 우리는 싫은 사람에게 절대 '바보'라는 귀여운 말을 쓰지 않으니까. 2단계는 하여튼 희한해, 3단계는 아무튼 웃기는 애야, 4단계는 진짜 어이없어. 누가 나를 도촬 했나 싶을 정도로 정확한 통찰에 놀라는 것도 잠시, 페이지를 내리니 수많은 사람들의 좋아요가 보였다. 다 똑같구나? 이유 없이 말을 걸고 싶어도 그건 좋아하는 마음 까지는 아닐 거라는 자만과 다른 사람 눈엔 빤히 보이는데 나만 몰라 한참을 헤매는 불안. 멀리서 보면 쓸모없..

our warm camp/CULTURE 2024. 11. 22. 22:40

CANADA ⑲ | 요호 국립공원 그리고 드디어 밴프, 루이스 호수! - day3

오늘 아침도 알람 없이 하루를 시작한다.동생과 함께 숙소 조식을 먹으러 부엌으로 내려간다. 어깨 한 번 쭉 펴고 시작하는 아침. 아침은 가볍지만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과일 잼을 한 스푼씩 덜고 잘 구워진 토스트에 버터 한 조각을 올린다. 삶은 계란과 바나나를 챙겨 자리에 앉아 낯선 산장에서 아침을 시작한다.   뭐랄까, 꼭 꿈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깊은 산 속, 누구도 우리를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찬과 나는 고요한 아침을 즐긴다.   요호 국립공원 natural bridge 다시 찬과 길을 떠난다. 밴프 국립공원이 점점 가까워지니 자연이 더 광활해짐을 느끼고 있다. 가는 길에 요호 국립공원도 들릴 수가 있어 그곳에 포함되어 있는 natural br..

our warm camp/TRIP-log 2024. 11. 17. 00:50

CANADA ⑱ | 달릴수록 깊어지는 캐나다의 중심으로 - day2

어제 밤 첫 여행의 흥분이 밤까지 이어졌다.자려고 누워서도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어! 하는 기분에 잠시 도파민 뿜뿜 하다가 기절했다. 캐나다 여행을 오고 나서 좋은 것은 아침 알람 없어도 정해진 시간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는 것.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한다.      Kaloops -> Golden오늘은 캡룹스에서 골든이란 곳까지 이동한다.캡룹스는 지형이 도극했는데 마치 이탈리아 돌로미티 처럼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으로 보니 되게 작아보이는데 이런 지형이 끝고 없이 이어진다. 아름답다.나무가 풍성한 지형은 그 나름대로 생명력 넘쳐서 아름답지만, 돌산만 있는 지형은 또 그 나름대로 아름답다. 세상에 이런 풍경도 있다니. 자동차의 창이 액자 프레임 처럼 느껴진다. 운전하는 찬뒤고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돌..

our warm camp/TRIP-log 2024. 11. 16. 20:45

CANADA ⑰ | 남매, 4000km 캐나다 로드트립 시작! - day 1

드디어 로드트립을 떠나는 날이다. 찬은 아침 일찍부터 렌터카를 픽업하러 나갔고, 나는 그 사이에 빠진 짐이 없는지 체크했다. 오래 집을 비우니 중요한 물건들은 옷장 안쪽에 자물쇠를 걸어 두고 여행 중에 집주인이 방을 보러 오기로 해서(다른 세입자에게 방을 넘기기 위해 촬영하러 옴) 물건을 깨끗하게 치워두었다.       출발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 빌리기로 한 차는 이 차가 아닌데 렌터카에서 빌린 차가 없다고(..역시나) 이 차를 받았다. 렌터카는 미리 빌려도 그때 되면 없다며 추가금을 주고 윗단계 차를 준다고 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후.     가장 먼저 코스트코에 들려 장을 봤다. 장기 여행이고 & 캐나다 외식 비용이 비싸서 대부분 직접 해먹어야 하는 현실. 매일 먹는 과일과 바나..

our warm camp/TRIP-log 2024. 11. 14. 03:12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3 4 ··· 8
다음
좋아하는 것을 베이스 캠프 삼아 일상을 단단하게
our warm camp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