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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I] 26년 1월의 물건들 | 캐논v1, 빈티지찻잔, 그라미치모자, 스탠리 런치박스, 야전침대, 키링, 5년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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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ngmin 2026. 2. 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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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요정의 소비 일기 | 2026년 1월의 물건들

 
오랜만에 돌아온 소비일기. 새로운 회사에 취업을 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서 숨어있던 내 속의 소비요정이 깨어났다.

2026년 1월의 소비는 주로 리빙/캠핑. 자동차도 생겼더니 소비의 폭이 넓어진 것이 포인트다. 아, 참고로 통장이 탈탈 털려서.. 다음 달엔 냉장고 파먹기만 해야함 주의!
 

⁎ 1월의 브랜드 미리보기
- 캐논
- 아라비아 핀란드
- 그라미치
- 스탠리
- 네이처 하이크
- 카페 노트르
- 호보니치 테쵸

 


 

 
 
 
 

1. 캐논 | 파워샷 v1
 
손안에 쏙 들어오는 카메라를 사고 싶었다. DSLR이 있지만 무거워서 잘 찍지 않으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똑딱이를 새로 사고 싶었다. 마음에 드는 모델이 나오면 사리라 벼르고 있다가 만난 캐논 파워샷 v1. 사진과 영상,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는 육각형 카메라라 요즘도 쉽게 구하기 힘든 모델이다. 몇 군데 매장에 전화해서 대기를 걸었고, 그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와 결제 완료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 첫 인상은 별로였다. 화각이 넓어 좋으나 줌인-아웃이 생각보다 짧고 느렸다. 특히 줌인 답답. 또 오토로 찍으면 빛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 톤이 오버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쉬운 첫인상을 안고 며칠 카메라를 만져보고서야 '브이로그에 딱 좋은 카메라'라는 걸 실감했다. 캐논 V1은 인물 촬영할 때 피부와 안색이 맑게 촬영되고, 어떻게 찍어도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풍경 샷을 만들어 준다.

무튼 이 카메라와 함께 유튜브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하고, 일상 기록도 많이 많이 해보려고 한다. 빠르게 흘러가는 하루를 귀하고 아름답게 대우하고 싶다. 그 시작이 바로 기록이고. 2026년에 쌓여질 하루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제품명 | 파워샷 v1
브랜드 | 캐논
구입처 | 캐논 신세계 타임스퀘어 점
구매 가격| (카메라) 1,199,000원 (스트랩) 38,500원(15%할인)

 
 
 


 

2. 그라미치 GRAMICCI | 그라미치 X 앤드 원더 JQ 테이프 플리스 캡 카모


'내 물건이다' 싶은 것들이 있다. 그걸 알아채는 데까진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라미치의 이 모자가 그랬다.
나는 모자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편이고, 카키색을 좋아하며, 뽀글뽀글한 아웃도어 느낌을 좋아한다. 클라이밍을 해서 그라미치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니 이 모자는 내가 사기도 전에 살 운명으로 정해진 느낌이었달까. 결론은 매우 잘 어울리고 이번 겨울에 교복처럼 쓰고 다닌다. 
 


이 모자는 그라미치와 앤드원더 브랜드 콜라보로 탄생한 모자.(사실 앤드원더 브랜드는 이번에 처음 들었다.) 퐁실한 폴리스로 제작되어 착용하면 머리 양쪽이 둥글게 튀어 나와 보이지만 그것도 매력적인 모자다. 뒷편은 그라미치 로고가 적힌 끈이 있고 그걸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데 약간 헐거운 편. 느슨해서 오히려 좋다. 따듯하고 귀엽고 호감가는 브랜드 제품이라 100% 만족하는 모자다.
 

제품명 | 그라미치 X 앤드 원더 JQ 테이프 플리스 캡 카모
브랜드 | 그라미치
구입처 | 그라미치 임직원 몰
구매 가격 |

 
 

 


 
3. 아라비아핀란드  | 커피잔 세트


2026년 올해 첫 소비는 '정말 마음에 들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사고 싶었다.

싸게 사서 쉽게 버리는 물건 말고, 귀하게 사서 오래 곁에 있는 물건 같은 것. 그럼 답은 정해져 있었다. 바로 아라비아핀란드의 컵&소서 세트.
 
 


아라비아핀란드를 알게 된 건 2019년인가. 동네의 어느 핸드드립 카페에 갔는데 너무 예쁜 잔에 커피를 내어주는 게 아닌가! 찬장에 있는 잔들도 비슷한 결인데 모두 예쁘고 비싸 보였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소서를 뒤집어 보았고. 그때부터 꽂힌 아라비아핀란드 병은 구매를 해야 낫는 병이었다. 당근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비슷한 패턴을 구매했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커피를 천천히 마시고 싶은 날 꺼내어 마신다.
 
집에 좋은 잔이 하나만 있으면 애매할 때가 많다. 손님이 왔을 때 나는 좋은 잔, 손님은 그냥 머그컵을 주기에도 애매하니까. 그래서 어쩔 수없이 구매한다는 핑계로 김포의 노르딕파크를 방문해 마음에 드는 컵&소서 세트를 사왔다. 마침 상생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서 무료로 산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 좋았다.
 

제품명 | 
브랜드 | 아라비아핀란드
구입처 | 노르딕파크
구매 가격| 52,000원

 
 
 


 
 

 
4. 스탠리  | 런치 박스 & 우드 커버
 

캠핑 좋아 • 커피 좋아 인간에겐 로망이 있다. 바로 야외에서 핸드드립을 멋지게 내려 마시는 것. 몇년 전 태국의 한 인스타그래머가 스탠리 런치 박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커피 바를 만드는 영상을 보고, 나의 로망 리스트에 '스탠리 런치박스 커피 키트'가 추가 되었다.

출처: 핀터레스트 (왼) https://pin.it/l28WwXiwE / (오) https://pin.it/2cQ1jXXCE


로망에도 쉽게 살 수 없었던 건 스탠리 런치 박스가 너무 비싸다는 것과 그걸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겁다는 이유였다. 나중에 차가 생기면 꼭 만들어야지 하는 1번 박스였는데, 이제 나에게 차가 생겼지 뭐람? 무게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었고, 가격에 대한 고민도 당근 플랫폼에서 해결했다. 네이버에서 '스탠리 런치박스 커버'를 검색해 접이식 우드 상판도 주문 완료. 이제 야외로 나가 커피바를 차리는 일만 남았다.
 

제품명 | 스탠리 클래식 런치박스
브랜드 | 스탠리
구입처 | 당근
구매 가격 | 23,000원 / 정가 약 4만원~6만원 사이

 
 


 

5. 네이처하이크 야전침대

자동차가 생기면 또 해야지 싶었던 것이 바로 동계 캠핑. 동계 캠핑은 하계 캠핑과 다르게 짐이 굉장히 많다. 난로도 있어야 하고, 침낭도 두꺼워야 하고... 그 중에서 가장 사고 싶었지만 백패킹으론 엄두가 나지 않아 사지 못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야전 침대! 야전 침대는 아무리 가벼워도 3.3kg이니, 가방 하나에 다 넣고 다니는 백패커에겐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데 차가 생겼네..? 그럼 무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네..? 싶어서 바로 당근에서 구매한 네이처 하이크 야전 침대. 사실 하나만 사고 싶었는데 2개에 6만원이면 정말 저렴하기도 하고, 같이 캠핑 가자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사실은 친구랑 여행 안가는 사람임) 뭐 겸사겸사 구매했다. 열어보니 상태도 완전 A급, 조립도 뭐 어렵지 않다. 이제 난로만 사면 동계 캠 바로 떠날 수 있다. 기다려라, 겨울이여!
 
* 아직 실사용을 못해 펼친 사진이 없다. 다음에 캠핑 가면 사진 추가해 두겠다.

제품명 | XJC04
브랜드 | 네이처 하이크
구입처 | 당근마켓
구매 가격| 2개 60,000원

 
 
 
 


6. 카페 노트르 | 키링

지금 사는 동네에 정을 붙이게 된 이유인 카페 노트르에서 열쇠고리를 샀다. 카페 노트르는 해안가 마을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동네 카페인데, 작은 열쇠고리나 오브제들을 제작해 판매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예뻐 보였던 등불 모양의 열쇠고리. 무게감이 있어 키링으론 쓰지 않고 오브제 처럼 두고 있다. 작지만 존재감이 분명해 키링을 책상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가 풍성해진다.
 

제품명 | 키링
브랜드 | 카페 노트르, TVS
구입처 | 카페 노트르 매장
구매 가격 | 12,000원

 
 


 

7. 호보니치 테쵸 | 5년 다이어리

2025년은 기록 가뭄의 해였다. 블로그 포스팅 같은 정보성 글을 많이 썼지만, 나를 둘러싼 기록은 분노의 페이지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2026년을 넘어오며 다짐했다. 올해는 꼭! 제발 꼭! 기록을 열심히 하자고. 다짐이란 쓸데없이 '장비욕심'에 가장 먼저 흐르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 알게 된 호보니치 5년 다이어리.
 

 
호보니치는 이미 문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제품이었다. 5년 다이어리는 A6, A5 사이즈 두 종류가 있고 가격도 한화 4만원 이상으로 노트 치고 꽤나 비싼 편. 큰 맘 먹고 나는 큰 사이즈로 골랐다. 5년간 쓸 건데 마음에 드는 걸 써야 하지 않겠어? 하며. 몇 년간 몰스킨만 고집했는데 올해는 호보니치에 그냥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예쁘잖아.. 생긴 게 너무 예쁘잖아..
 


종이는 생각보다 얇고 부드럽다. 펜이 비칠까봐 걱정했는데 두꺼운 잉크로 눌러 쓰는 것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어떨까 싶다가도 그럼 덜 예뻤을 것 같아 아쉬움을 지운다. 약간의 광이 도는 갈색도 고급스럽고 일본어로 각인된 글자도 아름답다. 포장되어 온 박스 밑바닥에 쓰인 각인도, 하늘색 박스도 예쁘다.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진 물건이다.
 
그나저나 사람들 좋고 예쁜 건 어쩜 이렇게 잘 찾아내는지. 발빠른 그들의 감각과 안목이 부럽기만 할 뿐이다. 안목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나는 그게 '나를 잘 아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같다. 2025년은 나에 대한 안목이 발바닥에 붙어있던 해였던 것 같아 짜증나고 억울하고 좀 슬프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인생이란 그렇게 돌아가는 때도 있기 마련인걸.
 
그래서 다시 시작해 보는 기록. 2026년 12월에는 꼭 올해 어떤 게 좋았는지 자랑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나의 하루를 잘 기록해 둬야겠지? 예쁜 물건과 함께 새출발, 해보자고!

제품명 | 5년 다이어리
브랜드 | 호보니치 테초
구입처 | 구매 대행사
구매 가격 | 6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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