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쳇 베이커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가장 먼저 들은 이름이 바로 '쳇 베이커'다. 주변 사람들이나 온라인에서도 '재즈' 키워드가 들어가면 통과의례처럼 그의 곡들을 듣기 시작하는데, 그중에서도 'everything happens to me'에 빠져 플리에 넣어두곤 매일 듣곤 했다.(티모시가 부른 클립도 정말 좋다) 재즈를 대표하는 인물인 그의 삶이 궁금했는데, 마침 을유문화사에서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개정판이 나와 도서 리뷰를 신청했다. 개인적으로 함께 읽을 책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책이다. 벽돌 책이라 시작하기 조금 두렵지만(...) 물성 자체가 예뻐 집에 올려두어도 예쁘다.
저자 | 제임스 개빈 지음, 김현준 옮김
출판사 | 을유문화사 / 도서제공
2. 우아한 언어
한 손에 쏙 잡히는 사이즈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야기에 시간적 여유가 많은 여행지에서 읽기 좋은 책. 물성이 예뻐서 자꾸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누데이트 아트디렉터의 책으로 그가 사랑하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이전에 한 번 읽었는데 다시금 읽어보고 싶어서 봄 독서 리스트에 추가했다.
저자 | 박선아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3. 긴긴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받은 책. 어린이 책이지만 내용이 좋아서 만나는 사람마다 읽어보라고 추천했는데 뭔가 확 끌리는 게 없어서 두었다가 이번에 읽기로 했다. 이미 이 글을 쓰기 전에 반 정도 읽었는데 왜 그렇게 좋다 좋다 했는지 알 것 같다. 심금을 울리는 문장도 많을 뿐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저자 | 루리
출판사 | 문학동네
4. 사람을 안다는 것
웅진의 신간. 부제가 좋아 읽기 시작했다. '서로를 깊이 알면 우리의 세계는 어떻게 넓어 지는가'라니. 인간관계는 나이를 먹어도 머리를 아프게 하는 주제인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라는 자조적인 말이 가장 많이 적용된다고나 할까. 책 좋다는 후기도 많고 정말 부제에 마음이 흔들려 시작해 본다. 재밌었으면 좋겠다. 룰루!
저자 | 데이비드 브룩스
출판사 | 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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