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전거 브롬톤을 탑니다
'245만 원짜리 자전거라니..'브롬톤 자전거 가격을 검색해 보고 생각했다. 신입사원 평균 월급과 맞먹는 저 비싼 자전거는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을 거라고. 월세와 관리비, 생활비, 적금, 핸드폰 요금처럼 필수적인 돈을 내고 나면 매달 빠듯한 생활이었지만 틈이 날 때마다 ‘브롬톤 자전거’를 검색해보곤 했다. 다시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신입사원이 되고 나서였다. 집 회사 집 회사.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생활에 내가 하는 것이라곤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습관적으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는 일뿐이었다. sns란 원체 삶의 하이라이트만 업로드하는 곳이라는 걸 알지만 퇴근 후 누워만 있다 보니 자꾸만 우울해졌다. 부를 친구도 하나 없는 낯선 도시에선 즐거울 일이 별로 없었..
our warm camp/OUTDOOR
2024. 2. 19. 12:48